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은 슬하에 아들 셋과 딸 하나에게 유전자를 전수했다. 그중 장남 브루클린은 아버지의 외모, 어머니의 끼를 황금비율로 물려받았다. 급기야 1999년생 브루클린이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캠페인을 지휘했다. 놀랍다고? 이보세요, 부모가 베컴이에요.

 

 

 

#1. 브루클린 베컴이 어제(현지시간)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브릿 프래그런스 컬렉션’ 새 캠페인 촬영을 마쳤다. 캠페인은 런던 근교에서 촬영됐으며,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이자 CEO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브루클린이 촬영한 이미지들은 매우 멋지고, 그는 좋은 이미지를 담아내는 아주 특별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2. 2014년엔 아스널 유소년 팀을 탈퇴하면서 축구 명가를 만들겠다는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의 꿈을 좌절시킨 바 있다. 이어 지난해 동생 로미오도 형을 따라 팀을 빠져나왔다. 데이비드는 “브루클린은 사진에 열정이 있고 로미오는 패션에 관심이 많다”면서 아들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두 십대 소년은 현재 버버리의 캠페인 촬영과 버버리 패션모델로 활동 중이다.

 

 

 

 

#3. 옹알이가 시작되기도 전에 브루클린은 광섬유 소재의 반짝이는 별들 속에서 눈을 떴다. 벽에는 동화 속 왕자와 공주로 묘사된 엄마 아빠가 두 팔을 벌리는 광경,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제로 브루클린의 갓난아이 시절 얘기다. 비용은 4000만원 가량. 베컴은 당시 한살배기 브루클린이 인테리어에 지겨워질 것을 염려해 고대 유적지를 본뜬 정원을 새로 만들었다.

 

사진출처: 버버리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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