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와 대구FC가 FA컵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울산현대와 대구FC의 대결이 1차전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2차전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다.

경기를 앞두고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과 한승규 선수, 대구FC 안드레 감독과 조현우 선수가 참석했다.

올시즌 두 팀은 K리그1에서 세 차례 맞붙었다. 세 경기 모두 2-0 스코어가 나왔고 울산이 전승을 거뒀다. 울산현대는 올시즌 맞대결 전적처럼 자신감에 차 있었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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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결승전 앞에서 데이터는 소용없다. 홈 1차전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대구FC와 경기에서 쉽게 이긴 적이 없다“면서 신중함을 기했다. 한승규는 ”2연패에 대한 열망이 크다. 대구FC가 잘하는 점이나 공략해야 할 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결의에 찬 모습을 내비쳤다.

첫 결승 진출한 대구FC는 2001년 대전 시티즌 이후 17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른 시민 구단이다. 최근 리그와 FA컵 포함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다.

조현우는 “K리그1 잔류를 확정 짓고 FA컵 결승만 생각했다. 안드레 감독님과 올시즌 대구FC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기 때문에 울산은 쉽게 득점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울산현대 골게터 주니오를 잘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결승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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