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 창작 뮤지컬 ‘오, 마이 갓스!’가 12월1일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사진=아티스컴퍼니 제공

1999년 초연 당시 이름난 배우 한 명 없이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평일 낮 공연도 매진시키는 등의 기록을 남겼던 창작 뮤지컬 ‘오, 마이 갓스!’. 개작 버전인 뮤지컬 ‘더 플레이’가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어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전설이 됐다. 유준상, 박건형, 송창의, 정영주 등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한 ‘오, 마이 갓스!’는 19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컴백해 9월부터 공연됐다.

현대인들을 온갖 중독에 빠뜨리는 잡신들을 찾아내는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코믹하면서도 날카롭게 현실을 바라보는 풍자적인 시선은 그대로 유지하되 극본과 음악, 안무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선보인 ‘오, 마이 갓스!’는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오, 마이 갓스!’를 창단작으로 공연한 극단 광야는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발표했다. ‘요한계시록’ ‘루카스’ ‘오, 마이 갓스!’ ‘더 북’ 등 가장 사랑받았던 기독 뮤지컬 4편을 선정해 작은극장 광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그 1탄으로 1월1일부터 ‘요한계시록’을 공연한다. ‘요한계시록’은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2, 3장을 토대로 한 뮤지컬이다. 신약의 맨 마지막 ‘요한계시록’을 사랑 이야기 성격의 뮤지컬 스토리로 창작해 2015년 초연했다. 초연 당시 20회 공연 모두 만석을 기록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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