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짓는 '대연자이'가 26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만1953명이 몰려 평균 3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더운 여름 볕만큼이나 그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분양 아파트 단지들 중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5곳을 소개한다.

 

1.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 450 대 1

GS건설이 4월에 분양했다. 180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총 8만1076명이 청약해 평균 4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중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이곳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모든 가구에서 바다 조망권이 가능한 중소형 단지라는 희소가치 때문이다.

 

2. 부산 남구 ‘대연자이’- 330대 1

430가구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330 대 1로, 전용면적 84㎡A 타입은 15가구 모집에 1만7402명이 몰려 1160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곳은 부산 대연동의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 때문에 기존 아파트에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GS건설 자이 아파트에 대한 부산시민의 신뢰도도 배경이 됐다.

 

3. 부산 연제구 '거제센트럴자이’- 328 대 1

GS건설이 5월 공급한 곳으로 3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2만 5259명이 신청해 평균 3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m²A형은 81가구 모집에 5만3947명이 청약 접수해 66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곳은 부산지역 최초로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고 교육·행정·문화시설도 인접해 분양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4. 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꿈에그린’- 263 대 1

한화건설이 5월 제주시 월평동에서 분양한 곳으로 116가구 모집에 총 3만458명이 접수해 평균 262.6대 1로 마감됐다.

제주지역의 1순위 가입자 11만663명 가운데 무려 27.5%가 이 아파트에 1순위로 청약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이는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급상승하면서 웃돈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기 수요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5. 부산 연제구 '연산더샵’- 239 대 1

부산 연산더샵은 375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청약에 8만9489명이 몰려 평균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1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A타입에는 5만5941명이 청약해 최고 경쟁률인 396.7대 1을 기록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입지여건이 좋고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반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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