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축구선수 장현수, 유도선수 안바울이 연이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실적을 부풀리다 적발된 가운데 ‘배드민턴 왕자’ 이용대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이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에서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용대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됐다. 예술체육요원은 34개월간 544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용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6년 하반기에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됐다.

이용대가 서울시 마포구의 한 체육관에서 유소년 선수를 지도했다는 내용을 증빙하기 위한 자료 사진 중에는 겹치는 것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동한 거리와 시간을 부풀려 적어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이용대는 소속팀 요넥스를 통해 봉사활동 과정 등록 후 행정처리 과정에서 이동시간, 활동시간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훈련장소를 착오하거나 사진 자료 부족 등에 대해 인정하며 지난달 30일 병무청에 자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 “병역특례라는 큰 혜택으로 예술체육요원에 선발됐기 때문에 성실히 봉사활동 의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혹시 모를 계산 착오를 염려해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569시간으로 완료했다”라며 “봉사활동 시간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주소를 제가 등록하면 거리에 따른 이동시간의 합산 및 작성을 공단 직원이 했다. 이 부분에서 행정적 착오로 시간이 잘못 더해진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용대는 “여러 과정상 착오가 있었지만 모두 다 더 확실히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지 못한 제게 가장 큰 책임”이라며 “미흡했던 부분은 더 많은 땀을 흘리며 봉사하겠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해서 재능기부 활동과 사회적인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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