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이 K리그1 최고 선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K리그를 한 자리에 정리하는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대상 시상식’이 3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K리그1 경남FC 공격수 말컹이 MVP(최우수선수), 득점왕, 베스트11에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말컹은 지난 시즌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경남FC K리그1 승격을 도운 말컹은 올시즌 팀을 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 31경기 26득점 5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MVP도 9번이나 선정됐다.

올시즌 K리그1 MVP를 받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말컹은 사상 첫 K리그1과 K리그2 MVP를 거머쥔 선수가 됐다. 말컹은 “구단과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이 트로피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K리그1 감독상은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번 수상으로 최강희 감독은 K리그1 감독상만 6번 받았다. 2005년 전북현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6번 리그 우승, 2번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텐진 취안첸으로 가는 최강희 감독은 “전북현대 선수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K리그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애정 섞인 소감을 밝혔다.

영플레이어상은 울산현대 한승규, 도움왕은 대구FC 세징야가 받았다. 베스트11은 조현우(대구FC), 홍철(수원삼성), 리차드(울산현대), 김민재(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네게바(경남FC), 아길라르(인천유나이티드), 최영준(경남FC), 로페즈(전북현대), 말컹(경남FC), 주니오(울산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