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평가원장, ‘국어 31번’같은 문제 지양...‘알쓸신잡’서 논란 “이건 물리 문제” 

 

국어 31번 문제 난이도 논란에 성기선 원장이 직접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국어 31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하 성 원장)은 “올해 수능 난이도로 인해 전국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라고 사과 인사를 전했다.

성 원장은 국어 31번 문제 논란에 대해 “향후 지문의 길이,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 수준 등에 대해서 더욱 면밀히 검토하겠다”라면서 “국어 31번 문제 같은 초고난도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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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31번 문제는 물리에 관한 지문을 읽고 답을 푸는 방식이었다. tvN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는 국어 31번 문제를 보고 “지문이 너무 길었다. 지문을 보지 않아도 되는 문제였다”라고 말하며 보기만 보면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물리 문제다”라고 하자 김상욱 교수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유시민 작가의 말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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