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홈 첫 공식경기 출전에 기쁨을 드러냈다.

EPA=연합뉴스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발렌시아와 에브로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77분을 뛰며 1군 2번째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경기는 발렌시아가 1-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3-1로 16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화려한 드리블 실력을 뽐냈고 코너킥을 담당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0월 31일 에브로 원정경기에서 1군 공식경기 첫 데뷔한 이강인은 이번 출전으로 앞으로 주전 도약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경기 후 이강인은 발렌시아 미디어 인터뷰에서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승리를 거둔 것만으로 만족한다”라고 기뻐했다.

홈 첫 공식 경기 출전에 대해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자신감을 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발렌시아 홈구장 메스타야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단한 느낌이다.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 코치 등 모든 사람이 함께했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 세비야와 경기를 치른 뒤 13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다.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라는 걸 알고 있다.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고 싶다. 경기에 출전해 나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