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극장가가 흥행 감독들의 귀환으로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 '마약왕' 우민호 감독이 12월 귀환한다./각 배급사 제공

영화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을 필두로 '마약왕' 우민호 감독,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연말 극장가에 흥행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과속스캔들'과 '써니'로 따뜻한 드라마의 대명사가 된 강형철 감독의 귀환은 19일이다. 이날 개봉될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다. 

매 영화마다 시그니쳐 뮤직을 활용해 관객에게 감동과 공감대를 일으킨 강 감독이 또 다른 음악영화로 관객의 가슴을 흔들 예정. 또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등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흥과 전세대가 공감할 만한 스토리도 주목 받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로 탄탄하고 치밀한 연출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은 김병우 감독이 5년 만에 하정우, 이선균과 함께 신작 'PMC: 더 벙커'로 귀환한다.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비주얼을 선보일 이번 영화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생존액션영화다. 

김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로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내며 신인 감독상 4관왕을 석권하며 인정 받았다. 이번 'PMC: 더 벙커'에서도 다시 한 번 한정된 공간 소재를 활용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부자들'로 대한민국 역대 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19일 개봉 예정인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는다. 

우 감독은 짜임새 높은 스토리 직조 능력과 연출력으로 흥행 공식을 뒤엎고 자신만의 공식을 새로 쓰는 연출가다. '내부자들'에 이어 3년 만에 파격적인 선택으로 돌아오는 '마약왕' 또한 당시 시대상과 사회상,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밀도 있는 이야기 구성을 펼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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