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8단이 커제 9단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연합뉴스(왼쪽 안국현)

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안국현 8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325수 만에 흑 5집 반을 졌다.

종합전적 1-2로 대회를 마감한 안국현 8단은 커제 9단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안국현 8단을 3일 열린 1국에서 불계승을 거뒀지만 2, 3국에서 커제 벽에 막히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안국현 8단은 커제 9단의 완착을 틈타 초반에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중반들어 느슨한 수를 두면서 커제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

치열한 패싸움을 이어갔던 안국현 8단은 팻감이 남아있었지만 바꿔치기로 패를 해소하면서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총 상금 규모 8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을 자랑하는 큰 바둑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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