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써니' '과속스캔들' 등 음악을 활용한 영화로 '흥행술사'가 된 강형철 감독이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의 의미를 밝혔다.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박진주/JTBC ‘방구석1열’ 제공

7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 80년대 향수를 자아내는 두 영화 ‘써니’와 ‘품행제로’가 띵작매치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과 ‘욕쟁이 진희’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박진주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강형철 감독은 본인을 ‘얻어걸릴러’라고 소개하며 “신인들과 작업을 많이 해서 ‘프로발굴러’라는 별명이 있다. 하지만 ‘써니’ 강소라, 심은경, 박진주를 포함한 배우들은 내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스타가 될 재목이었다. 이 배우들이 함께해줘서 내가 ‘얻어걸릴러’가 된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특히 박진주는 '써니'에 이어 신작 '스윙키즈'에도 출연하며 강형철 감독의 페르소나가 됐다.

출연진은 영화 ‘써니’ 속 잊을 수 없는 OST에 대해 ‘선곡이 엄청난 영화’ ‘음악영화’라는 감상평을 쏟아냈다. 이에 강형철 감독은 “‘써니’ 속 음악들은 평소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던 음악들”이라며 “음악은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내게 음악은 단순히 배경음이 아니라 한 명의 배우다”고 말했다. 
 
한편 강형철 감독 신작 ‘스윙키즈’에 비틀즈 원곡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가 수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틀즈 원곡은 저작권 허가가 쉽게 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틀즈 곡을 수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방구석 1열’에서 공개된다. 
 
JTBC 인문학, 영화 토크쇼 ‘방구석1열’은 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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