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KFA 올해의 골,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AP=연합뉴스

6일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 온라인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은 손흥민의 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당시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을 때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피파 랭킹 1위를 이긴 건 사상 처음이었다.

기세를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계속 해외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6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유럽진출 통산 100호골을 넣으며 차범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 유럽 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KFA 올해의 골 온라인 투표까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독일전 두 번째 골로 6일 오전까지 1만 6105표를 얻었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터트린 왼발 중거리골은 3위에 올랐다. KFA ‘올해의 골’ 투표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18일 오후 서울 종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2018 KFA 시상식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수상자는 취재 기자단 50%, 기술위원회 50% 투표로 결정된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골 폭풍을 자랑하는 황의조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된다면 기성용(2011, 2012, 2016년)을 넘어 최다 수상 주인공(현재 2013, 2014, 2017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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