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에 시달린 한고은이 입장을 밝혔다.

6일 한고은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30일 한고은이 소속사를 통해 이번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하면서 “한고은은 아버지와 20여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다. 친지들을 통해 아버지 연락처를 알아내 전달하며 사과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고은은 미국 이민 후 가정을 등한시 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했다. 가장으로서 한국으로 돌아와 생계를 책임졌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이 빚투에 시달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소속사는 “데뷔 이후에에도 여러 채무 문제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 아버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가정 문제가 발생했다. 많은 걸 포기하며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해 각자 삶을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와 완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1은 6일 한고은 빚투 문제를 보도하면서 피해자 A씨가 1980년 한고은의 부모님이 “은행 대출을 받으려고 담보 물건이 필요하다”라며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한고은 어머니 김모씨가 성실히 갚겠다는 말을 해 믿었지만 이자 상환 독촉장을 받은 뒤에 이미 잠적했다는 걸 알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