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약 3주 앞두고 2016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이는 22~23일 서울시가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직접 방문해 차례상 및 명절 음식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주요 성수품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7만221원,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33만 9659원, 온라인 가락몰은 25만205원으로 온라인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는 20% 저렴한 가격에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었다.

 

◆ 전통시장

품목별로 보면 다시마, (삶은)고사리, (깐)도라지, 다식, 두부 등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에 식품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마의 경우 전통시장 5112원, 대형마트 9925원으로 4801원 가량 구매가격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의 다시마 구매 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48.5% 낮은 셈이다. 

마찬가지로 (삶은)고사리, (깐)도라지, 다식, 두부 등 대형마트에 비해  65.6%,  54.9%,  50.3%, 48.8% 순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구매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

대형마트의 경우 사과 4.2% 오징어 5.2%, 무 3.7%, 청주 2.9% 순으로 전통시장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제품간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배추의 경우 1포기 구매 가격은 전통시장 7879원, 대형마트 4885원으로 61.3%나 차이가 났다. 이는 8월 하순까지 계속된 폭염 영향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전통시장에서 가격 편차가 크게 난 것으로 예상된다.

 

◆ 가락몰

올해 오픈한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의 경우 (깐)도라지, 동태, 다시마, 닭고기 등 대형마트에 비해서 각각 69.3%, 59.3%, 65.2%, 40.1%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추석 1․2주전인 9월 5일(월)과 9월 12일(월)에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flickr.com,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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