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이태란(이수임)과 염정아(한서진)가 자녀 교육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의견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7일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도로에서 이수임과 한서진이 대화를 나누던 도중 서로 가치관이 정면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이수임의 차를 막아버린 한서진은 자신의 딸을 도둑 취급한 이수임에게 “내 딸한텐 그게 게임이고 놀이야”라며 충격적인 말을 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행동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이라는 말을 들은 이수임은 말문이 막혔고 그런 한서진을 걱정하게 된다.

이수임은 "그렇게 키워서 괜찮겠니? 바늘도둑이 소도둑되면 어쩌려고"라고 했지만 한서진은 "원하는 대학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사라질 거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 그래야 내 딸들도 나만큼 살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한서진은 "네 남편이 아무리 잘나가도, 네가 아무리 성공해도 자식이 실패하면 그건 쪽박 인생이야. 너 한 번만 더 나대. 죽여버릴 테니까"라고 강한 경고를 하며 떠났다.

아빠만큼은 못살아도 우주가 행복하면 된다는 이수임과 자신의 딸들도 자기처럼 살기 위해서는 꼭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이라도 하겠다는 한서진. 두 캐릭터가 정면충돌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수임은 극중 현실과 비현실의 중간에 서 있는 인물로 볼 수 있다. 이사를 오자마자 독서토론회도 없애고 기존에 잘 흘러가던 캐슬 내에 사건을 몰고 오는 등 올바른 행동은 분명하지만 반대 의견 또한 다양하다. 단편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이수임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캐슬 내에서 이슈들을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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