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다운재킷의 화두는 ‘롱’이냐 ‘숏’이냐다. 단순히 기장에 대한 디자인 이슈를 넘어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이 다양해짐에 따라 높아진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계의 제품 진화로 해석된다. 각 브랜드들은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제안해야 하기에 기능과 디자인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운재킷의 길이, 컬러, 패턴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아직도 수많은 다운재킷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길이감은 물론, 다양한 요소를 발전시킨 신제품을 소개한다.

 

◆ 야외활동 잦은 ‘스포츠맨’이라면? 다이나핏 ‘딜라이트 2.0 벤치다운’

사진=다이나핏 제공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의 ‘딜라이트 2.0 벤치다운’은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제격인 다운재킷이다. 보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판에 체열 반사 소재를 적용해 스포츠 활동 기능을 높였으며 소매는 이너 커프스 디테일을 활용해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후드에는 리얼 라쿤퍼를 적용해 세련미를 놓치지 않았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해 개인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패턴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로고 와펜 디자인도 특징이다. 각 스키 경기의 공식 엠블럼과 ‘스노우 레오파드’ 로고 와펜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전문적인 스포츠웨어 느낌을 물씬 풍긴다.

 

◆ ‘근육맨 패딩’ 원조 귀환! 노스페이스 ‘1996 레트로 눕시 다운재킷’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1996 레트로 눕시 다운재킷’은 지난 1992년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눕시 다운재킷’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숏 다운재킷이다. 눕시 다운재킷 특유의 디자인인 어깨 부분의 배색 포인트와 풍성한 볼륨감은 살리고 오렌지, 블루, 페일 핑크, 레드 등 다양한 컬러와 카모플라주 패턴 등을 적용해 개성 넘치는 숏패딩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뉴발란스 ‘연아 벨핏 다운’

사진=뉴발란스 제공

뉴발란스가 브랜드 뮤즈 김연아와 함께한 ‘연아 벨핏 다운’ 재킷은 화사한 핑크 컬러와 벨핏 실루엣이 돋보여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하프 기장의 푸퍼 다운으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겸비해 애슬레저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특히 이너로 티셔츠와 레깅스 등을 함께 매치하면 감각적이고 편안한 윈터 스포츠룩을 완성할 수 있으며 밝고 경쾌한 무드의 컬러로 사랑스러운 다운재킷 스타일링의 정석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 스트리트 무드 뿜뿜, 몽클레르 ‘히로시 후지와라’ 컬렉션

사진=몽클레르 제공

올해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시작으로 론칭됐던 ‘7 몽클레르 프래그먼트 히로시 후지와라’ 컬렉션 2차 드롭 리스트가 이달 말 공개된다. ‘스트리트 패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는 몽클레르의 아이코닉한 라케 다운재킷에 스트리트 무드를 부여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3D 버전의 다운재킷과 마찬가지로 다운 패디드된 플란넬 타탄셔츠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모헤어 소재의 오버사이즈 니트는 물기를 머금은 느낌을 선사하며 모든 제품에 그래픽과 패치가 사용돼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 이번 2차 드롭 제품들은 지난 6일부터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전국 몽클레르 입점 백화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설원에서 돋보이는 스키장 패딩...지프 ‘폴라베어 야상’

사진=지프 제공

보온성과 활동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스키장 패션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메리칸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지프의 ‘폴라베어 야상’ 패딩이 제격이다. 세련미 넘치게 톤 다운된 파스텔 계열의 카키, 바이올렛, 베이지, 핑크 등 다채로운 컬러와 롱 및 숏 기장 제품이 출시됐다.  특히 귀여우면서 페미닌한 느낌을 연출하고픈 젊은 여성들에게는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이게 해주고 겨울룩에 스타일링 포인트를 주는 핑크, 베이지 계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들의 터전이 사라지고 있는데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폴라베어(북극곰) 심볼과 와펜 패치 디테일을 2가지 기장에 차별화되게 매치, 색다른 커플 아이템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 겨울철 ‘필드여왕’ 꿈꾼다면...힐크릭 ‘카나비 퀼팅 롱다운’

사진=힐크릭 제공

골프웨어로써 롱패딩은 겨울철 장시간 라운딩에도 걱정 없는 보온성과 스윙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활동성 높은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좋다. 여기에 필드 위에서 돋보일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의 ‘카나비 퀼팅 롱다운’은 슬림한 허리라인으로 여성미를 강조한 다운 점퍼다. 상체 앞면에 적용된 물결무늬 퀼팅은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며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 퍼로 2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촉감의 나일론 수입 소재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 역시 뛰어나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구성됐다.

 

◆ 영화 마니아 심쿵...컬럼비아 ‘스타워즈 엠파이어 크루 파카’

사진=컬럼비아 제공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의 파카 신제품은 1980년 개봉작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촬영 당시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입었던 제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루 컬러와 어깨 부분의 스트라이프 무늬 등 오리지널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슴 부분에는 다스 베이더 패치워크와 본인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네임 플레이트, 스타워즈 로고 장식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혁신적인 보온 기술력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를 적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갖췄다. 8일 오전 11시부터 가로수길 직영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 귀엽고 사랑스러운 퍼 아우터...크로커다일레이디 '그레이스다운&퍽스퍼 롱다운'

사진=패션그룹 형지 제공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우아하고 따뜻한 퍼 아우터로 여성 취향을 저격하고 나섰다. 밍크 퍼가 전면과 후드에 적용된 ‘그레이스다운’은 보온력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킨 제품이다. 특히 활동성 좋은 길이감과 볼륨감 있는 퀼팅 등 캐주얼한 요소를 적용해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색상은 그레이. ‘폭스퍼롱다운’은 부드러운 파스텔톤 컬러와 풍성한 폭스 퍼 장식으로 화사함이 극대화됐다. 또 최고급 헝가리 구스 충전재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감 등이 한겨울 추위와 칼바람도 막을 수 있을 만큼 보온력이 강화됐다. 색상은 스카이블루와 카키 2가지.

 

◆ 보온+경량성 극대화 숏패딩...머렐 ‘엠튜브’

사진=머렐 제공

머렐의 숏패딩 ‘엠튜브’는 보온성과 경량성 모두 뛰어나 겨울철 활용도가 높다. 구스다운 최적의 솜털 대 깃털 비율인 80 대 20을 갖췄으며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준다.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으로 충전재 이탈을 최소화해 다운 볼륨감과 보온성이 오래 유지된다. 특히 다운 충전재가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다운백이나 안감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가볍고 활동성이 높다.

베이직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후드 탈부착이 가능해 캐주얼 복장뿐 아니라 정장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데일리 패딩으로 활용하기 좋다. 남녀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오버핏으로 캐주얼하게 연출해 시밀러룩, 커풀룩으로 코디해도 좋다. 색상은 블랙과 잉크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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