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후리스’라고 불리는 플리스(Fleece) 소재 의류가 올겨울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판매된 여성 플리스 재킷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56%) 늘었고, 남성 플리스 재킷의 경우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랙야크 나우 제공

패션업계는 못생긴 것이 멋스럽다는 ‘어글리 패션’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최근 플리스 열풍이 부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스포츠웨어를 즐겨 입고, 고프코어룩이 유행하는 등 편안함이 옷 선택 기준의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 현실을 비쳐봤을 때 투박하고 편한데다 보온성을 두루 갖춘 플리스 인기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테르 계열의 직물을 양털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든 보온 소재로,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가볍고 물기에 잘 젖지 않아 관리하기 편하다. 플리스 소재의 의류는 비교적 부피가 크고 넉넉한 품으로 디자인돼 심미성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일고차가 큰 환절기와 혹한기에 적당하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적인 패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는 후드, 짚업, 맨투맨 3가지 스타일의 플리스 제품을 선보였다. 나우의 오가닉 플리스 ‘도브테일 시리즈’는 함기량이 높은 코튼 쉐르파 소재를 적용해 보온력이 우수하며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스타일링 활용도가 높다. 실내에서 가볍게 걸치기에 좋으며 한겨울에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남녀 공용으로 출시돼 커플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특히 ‘도브테일 시리즈’는 채취부터 유통까지 전 생산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했다. 3년간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최소화하여 건강한 토양의 농가에만 부여하는 컨트롤 유니언(Control Union) 인증을 획득한 오가닉 코튼을 사용했으며, 공정과정에서도 화학물질을 배제함으로써 만드는 사람과 입는 사람 모두를 생각한 윤리적인 제품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