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주상욱 '동상이몽 로맨스'에 시청률이 급등했다.

'운명과 분노' 제공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시청률이 전국 5회 6.9%(닐슨 미디어 리서치 기준), 6회 9.0%, 7회 8.6%, 8회 9.3%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5회 7.9%, 6회 10.0%, 7회 9.3%, 8회 10.3%을 세웠다.  

이는 지난주보다 3%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이민정(구해라 역)에게 빠지기 시작한 주상욱(태인준 역) 모습에 시청자가 공감하고 있음을 보이는 수치. 분당 시청률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고 시청률 11.5%를 나타냈고 2049층 시청률 역시 8회 3.0% 기록을 올렸다. 

5회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구해라에게 키스하려 다가간 태인준(주상욱)과 이를 밀어낸 구해라(이민정) 장면에서 시작됐다.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구해라는 태인준에게 자신이 디자인한 구두를 보여줬고 태인준은 진태오(이기우)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구해라 디자인 실력에 감탄했다. 이어 구해라에게 골드제화 디자인 실장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구해라는 고민 끝에 부산을 떠나 골드제화로 출근했는데 이를 알고 달려온 차수현(소이현)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구해라 뺨을 때렸다. 하지만 구해라는 오히려 차수현의 질투심을 더욱 자극해 차수현이 다시 손찌검하도록 만들었고 이를 본 태인준은 차수현 팔을 잡으며 확실히 구해라 편을 들었다. 차수현은 더 분노했고 구해라에 대한 태인준 연민은 깊어졌다.  

구해라는 태인준에게 환영식을 해달라는 등 그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용한 일본 선술집에서 태인준과 마주앉은 구해라는 과거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태인준 마음을 얻었고 차수현은 두 사람이 떠난 술집을 찾아와 씁쓸해하며 혼자 술잔을 기울였다.

차수현은 다음 날 과거 연인이자 딸의 아빠인 진태오가 구해라 등장과 연관돼있다는 의심을 갖고 그의 사무실을 찾아가는데 센탄 백화점과 골드제화 콜라보레이션이 진태오 계획이었음을 확인하고 진태오에게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진태오는 놀라는 기색없이 차수현에게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말한 뒤 차수현 모습에 치를 떨며 복수 의지를 다졌다.

또 태인준은 "누구보다도 먼저 해라 씨가 이 구두를 신었으면 좋겠다. 좋은 구두는 사람을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면서 완성된 구두 한 켤레를 구해라 사무실 책상에 올려놓았고 이를 발견한 구해라는 태인준 마음과 구두의 완성에 행복을 느끼며 사이즈가 살짝 큰데도 새 구두로 바꿔 신고 거리를 걸었다.

이어 차수현은 인맥을 동원해 구해라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 구해라의 골드제화 입성 역시 진태오가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차수현은 구해라와 진태오가 만나는 사진을 인준의 외삼촌에게 전달하며 "두 사람을 조용히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장면이 최고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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