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슈퍼모델은 브라질 출신의 지젤 번천(36)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은 지난해 3050만 달러(세전·약 341억 원)를 벌어들여 슈퍼모델 수입 1위에 올랐다. 2002년 이후 14년 연속 수입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 중이다.

1. 지젤 번천 14년 연속 수익 1위

그녀의 주요 수입은 샤넬과 팬틴, 캐롤리나 헤레라 모델에서 나왔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과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번천은 최근 리우 하계 올림픽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브라질을 상징하는 보사노바 대표곡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The Girl from Ipanema)'에 맞춰 관능적인 워킹으로 화제를 낳았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베테랑 쿼터백 톰 브래디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 아드리아나 리마-117억원

2위 역시 브라질 출신의 아드리아나 리마(35)로 1050만 달러(약 11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번천의 연 수입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그는 지난 3월 전 NBA 농구 선수인 마르코 야리치와 2년간의 별거 끝에 공식 이혼 발표로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 사이의 두 딸 양육권은 모두 아드리아나 리마가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3. 캔달 제너- 112억원

캔달 제너(미국·20)가 1000만 달러(약 112억원)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캔달 제너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브루스 제너(성전환 후 이름은 케이틀린 제너)의 딸이자 킴 카다시안의 이부(異父)동생이다.

10대 초반 어린 나이에 모델 생활을 시작해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SNS에 비키니 사진 등을 올리는 돌출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3. 칼리 클로스- 112억원

공동 3위에 오른 칼리 클로스(미국·24)는 모델닷컴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자 모델 50인 중 7위로 뽑혔다. 이어 ‘보그 파리’의 2000년대 최고의 모델 30인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캐빈 클라인, 보그, 알렉산더 맥퀸, 발렌티노, 구찌, 끌로에 등 모델로 활동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스로 맹활약 했다.

5. 지지 하디스- 100억원

캔달 제너와 절친한 지지 하디스(미국·21)가 900만 달러(약 100억원)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네델란드계인 그녀는 현역 최고의 모델로, 2년 연속 슈퍼모델 수입 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있다.

세계적인 톱 디자이너를 보유한 의류 브랜드들은 물론 스포츠 브랜드들은 그녀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안달이다.

5. 로지 헌팅턴 휘틀리- 100억원

로지 헌팅턴 휘틀리(29)는 영국 출신의 모델 겸 배우로 16살 때 리바이스 광고 캠페인을 찍으며 모델로 데뷔했다. 하이 패션 모델, 빅토리아 시크릿 전속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맥심지 선정 ‘가장 섹시한 100인 리스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1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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