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감독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구혜선이 연출을 맡은 영화 ‘미스터리 핑크’가 29일 개막할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 단편 부문 특별 초청작으로 확정됐다.

단편영화 ‘미스터리 핑크’는 사랑이라는 파괴적이고 미스터리한 감정들을 시간과 공간으로 표현한 작품. 배우 서현진, 양동근 열연과 구혜선만의 섬세하면서 과감한 색채가 묻어나는 영화다.

‘미스터리 핑크’는 ‘유쾌한 도우미’, ‘요술’, ‘당신’, ‘복숭아 나무’, ‘기억의 조각들’에 이은 구혜선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이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 상영과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 부분 후보에 오르며 구혜선 감독의 저력을 드러냈다.

배우, 화가, 작가에 이어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구혜선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 전시회를 마무리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