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니퍼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통산 네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KT 위즈 투수 니퍼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17년까지 활약했다. 2017시즌 종료 후 니퍼트는 KT 위즈로 이적했다. 팀을 옮겼지만 니퍼트와 양의지의 우정은 이어졌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경기장에서 대화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니퍼트는 한 인터뷰에서 “양의지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영상을 본 양의지가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에서 니퍼트를 언급했다.

양의지는 “아침에 니퍼트 영상을 봤다. 눈물이 났다. 니퍼트는 내 마음 속에 영원한 1선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니퍼트는 KT 위즈 계약 종료와 함께 새 구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