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의숙 소유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보증금을 둘러싼 횡령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을 둘러싼 보증금 횡령 및 감독 부실에 대한 문제가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남의 사립명문 중·고등학교를 운영 중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이 보유한 건물 세입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피해규모는 피해자 123세대, 피해액 127억원에 이르렀다.
지난 11월 14일 휘문의숙이 보유한 도시형 생활주택 엘리베이터에는 세입자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공지가 붙었다. 임대대행 업체 대표가 세입자들의 보증금 127억원을 횡령해 사업자금으로 탕진했다는 내용이었다.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안심하고 맡긴 이유는 건물소유주가 학교법인 휘문의숙이기 때문이었다. 한 세입자는 “등기부 등본에 뭐가 걸려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들을 보는데 보시다시피 아무것도 안 나와 있다”라며 등기상의 건물소유주가 휘문의숙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은 모두 무주택자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 중 6~70%가 30대 초중반으로 나타났다. 변호사들은 “당연히 희문의숙 건물이고 ‘내 보증금은 안전하구나’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사태가 발생하자 휘문의숙은 법인 측과 직접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증금 반환의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계약서상 임대인은 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로 나와 있었다. 세입자들은 관리업체 측이 인감증명서를 비롯한 학교 측 서류를 보여주며 임대대행이고 대리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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