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 북'이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에 이어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7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돼 올해 최고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그린북/CGV아트하우스 제공

'그린 북'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아카데미 시상식 적중률을 자랑하는 만큼 매회 주목 받고 있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라라랜드' '스포트라이트' 등 매해 최고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상을 품에 안았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앞서 전미비평가위원회, AFI(美영화연구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해외 유수 언론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 흥행으로 이어지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알려진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많은 부문 후보에 올라 '그린 북'의 행보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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