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베트남에는 ‘박항서 매직’에 대한 기대가 열려있다.

사진=AP/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1차전 승부를 벌였다.

베트남은 원정경기에도 불구, 2골을 먼저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1차전을 마무리 해야 했다.

하지만 기록행진은 계속됐다. 베트남은 이날 경기를 비롯해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7승8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A매치 15경기 무패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가 작성한 최다 무패와 타이기록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오는 15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 혈투를 벌이게 됐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말레이시아를 압박해 들어가는 강한 전술을 선보였다.

무승부에도 10년만의 스즈키컵 우승에 대한 베트남의 열망은 고스란히 경기장에 드러났다. 경기가 끝난 후 축구팬들은 박항서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원정경기를 큰 실점 없이 치러낸 데 따라, 오는 홈경기에서는 보다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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