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멤버들의 산티아고에서의 마지막 밤이 공개된다.

13일 11시에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 최종회에서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여정을 마무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동안 때로는 함께 힘들어하고, 즐거워했던 멤버들은 어느덧 마지막 밤을 맞이해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god는 “아쉬워하고 서로 속마음을 표현하는 건 낯간지럽다”며 20년 지기 친구들답게 평소처럼 웃고 떠드는 덤덤한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다섯 사람은 여느 때처럼 힘찬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씩씩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시끌벅적했던 다른 날들과 달리 유난히 조용한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에 지나가는 강아지, 풀 먹는 소, 나무에까지 관심을 보이며 목적지에 최대한 늦게 도착하려 했다. 

이런 멤버들을 보며 손호영은 “20미터 걸어오는데 10번은 멈춘 것 같다”며 애써 그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산티아고 시내에 들어서자 맏형 박준형은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조금 느리게 걷자”고 속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god는 장장 200km가 넘는 여정을 함께 걷고 마침내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했다. 여행이 마무리되는 순간, 아쉬움과 감동이 교차한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같이 걸을까’ 최종회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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