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의 전설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베트남 시사회가 개최됐다.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 시사회가 진행됐다.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 시사에 참석한 베트남 유명 배우

특히나 12일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베트남 현지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앞선 1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원정경기에도 불구, 2대2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시사회에는 베트남 유명 Loc 감독, 배우 Diem My, Jangmi, Huy Khanh, minh Phat을 비롯해 베트남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현지 기자들이 참석해 다큐멘터리에 대한관심을 나타냈다.

11일(한국시간) 호치민 공원에서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관람하는 시민들

2차전에서 승부만 따낸다면 베트남은 10년만에 스즈키컵 정상탈환을 하게 된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날 결승 2차전 준비를 위해 시사회에 함께하지 못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에 대한 신뢰와 지지는 절대적이다. 2017년 10월 피파랭킹 102위의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3개월 만에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강 진출 신화를 이룩하며 ‘국민 영웅’ 칭호를 얻었다.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 시사회가 열린 호치민시 롯데시네마

KBS미디어가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법인이 배급을 맡아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한편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과 2018 아시아 축구연맹 U-23 축구선수권 대회 준우승, 2018 아시안게임 4강을 이뤄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들의 감동 어린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은 다큐멘터리다.

사진/베트남=김형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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