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가 최초로 참여하는 실내악 프로젝트로서 이를 위해 한국의 김봄소리를 선택했다. 특히 본 공연은 전세계 투어를 목표로 진행되며 공연 투어에 앞서 지난 7월 베를린에서 듀오 녹음이 이루어졌고 2019년 1월에 DG 레이블로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정규 투어 이전에 블레하츠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마련된 듀오 콘서트는 전석 매진될 정도로 세계 각지에서 인기가 급부상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역시 폴란드 투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모차르트,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라파우 블레하츠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7년 첫 내한공연 이후 두 번째이다. 블레하츠는 쇼팽 콩쿠르에서 크리스티안 짐머만 이후 30년만에 배출된 폴란드 출신 우승자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 하라세비치, 짐머만을 잇는 폴란드 대표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다. 

한국인 연주자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당시 콩쿠르에서 블레하츠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짐머만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한 폴란드 피아니스트이다.

김봄소리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선보이며 성과를 일궈낸 가장 ‘핫’한 차세대 비르투오조이다. 최근에는 라파우 블레하츠의 요청으로 듀오 공연을 열어 화제가 되는 등 세계 클래식 시장의 주목을 받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2016년 10월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 출전한 김봄소리의 연주를 듣고 블레하츠가 직접 이메일을 보낸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김봄소리는 당시 2위에 올랐는데 ‘1위보다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상 깊은 연주를 선보였다.

김봄소리는 최근 명성이 높은 국제 콩쿨에서 연속적으로 상위 입상하면서 많은 음악가로부터 협연 제안을 받고 있다. 지난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따로 스튜디오 녹음 음반이 워너 레이블로 발매되었고 이어 블레하츠와의 듀오 앨범이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2019년 1월 발매될 예정이다.

라파우 블레하츠와 김봄소리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2019년 2월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공연과 동시에 음반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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