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의 명작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국립박물관 극장용에서 9월2~3일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극장용 클래식 스페셜’의 3번째 공연이다. 이 시리즈는 ‘박물관에서 즐기는 클래식’을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박물관 전시와 함께 선보임으로써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적인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천재적인 안무가 만난 작품으로,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전발레의 교과서’ ‘클래식 발레의 웅장함과 완결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마녀의 저주로 깊은 잠에 빠진 공주, 수호신 라일락 요정의 마법, 왕자의 진실된 사랑의 키스로 깨어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 러브스토리는 관객의 심장을 요동치게 한다. 아름다운 군무와 사랑스러운 남녀 주인공의 그랑 파드되(2인무), 동화 속 캐릭터와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으로 이뤄진 화려한 결혼 축하장면이 백미다.

시공간을 초월한 이야기가 웅장한 유럽풍 무대와 의상으로 그려질 이번 공연은 고대의 유물이 숨 쉬고 있는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선보여 고전으로의 특별한 시간여행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 기간에는 성황리에 전시중인 국립중앙박물관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의 마지막 주말 전시가 있어 바다 속에서 650년 만에 나타난 해저선의 보물 2만점을 선보이는 등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역사적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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