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관광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 일어난 총격난사의 용의자가 사살됐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저녁 시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 셰리프 셰카트(29세)가 13일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부 장관은 이날 스트라스부르 총격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경찰관 3명은 세카트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을 발견, 체포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카트가 저항하며 경찰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경찰이 그를 자리에서 사살했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테러 관련 수사 책임 검사가 총격 용의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총격 사건 후 도주한 용의자가 48시간에 걸친 범인 수색과 검거 작전 끝에 종결됐다.

세카트는 스트라스부르 구도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자동권총으로 시민들을 쏜 뒤 도주했고, 당국이 700명이 넘는 경찰을 투입해 그를 추적해왔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스트라스부르 태생의 셰카트는 총격을 가할 당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