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패션 디자이너부터 캐릭터, 애니메이션 감독, 식품 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와 만나 탄생됐다. 각기 다른 개성과 아이덴티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슈를 소개한다.

사진=(좌)버버리, (우)에스카다 제공

# 패션 하우스 브랜드의 럭셔리한 협업

영국을 대표하는 두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만났다. 버버리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그 주인공.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가 버버리에서 처음 진행하는 협업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남편이자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드레아스 크론탈러가 참여했으며 패션모델 케이트 모스 등이 컬렉션 캠페인에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미니 킬트 스커트, 플랫폼 슈즈 등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에 버버리 빈티지 체크를 적용했다.

독일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모던 엘레강스를 선보이는 에스카다는 보그, 글래머 등 세계적인 매거진이나 글로벌 브랜드와 작업해온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라우라 굴사니와 함께했다. 협업으로 탄생한 2019 리조트 컬렉션은 프랑스의 대표 야수파 앙리 마티스로 부터 영감을 받아 강렬한 붓 터치와 원색의 강렬한 색감, 화사한 플라워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좌)라코스테, (우)리복 제공

#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어우러진 패션 아이템

라코스테와 디즈니는 각각 설립 85주년과 9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악어와 미키 & 미니가 함께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라코스테는 미키, 미니를 모던한 방식으로 구현하기 위해 자수와 3D 프린팅 기법, 전문 피케 응용법을 도입했다. 캐릭터 아트워크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의류, 스니커즈, 레더굿즈 등 약 30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리복 클래식은 라인프렌즈의 우주스타 캐릭터 BT21을 적용한 인스타 펌프 퓨리를 출시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1주일간 하나씩 소개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이번 제품은 BT21 중 7개의 캐릭터에 맞춘 7종류의 모델로 만날 수 있다.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퓨리의 뒤 축에는 귀여운 캐릭터 얼굴을 장식했다. 12월4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판매된 신발 수익금 일부를 아동 폭력 단절, 학습권 보호를 위한 #ENDviolence 유니세프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스톤헨지 제공

# 크리스마스 겨냥, 감각적인 콜라보레이션 영상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는 애니메이션 감독 한지원과 작업한 ‘뷰티풀 모먼츠’ 영상을 공개했다. ‘뭐든 될 수 있을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다.

우주를 배경으로 파스텔 톤의 빛과 색감을 활용했고 꿈, 우주, 추억을 소재를 서정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톤헨지는 12월12일부터 20일까지 SNS에서 3개의 해시태그와 영상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스텔라 네크리스’를 선물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게스 제공

# 패션과 펍이 만나다

매 시즌 특별한 협업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스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와 힙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데블스도어는 특유의 다크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펍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게스의 아이코닉한 삼각형 로고는 데블스도어의 로고와 어우러져 강렬하게 재탄생했으며 시크한 블랙 & 화이트 버전으로 디자인된 협업 제품들은 맨투맨, 후드 집업, 볼 캡 등으로 출시했다. ‘게스X데블스도어’ 제품 구매 시 데블스도어 시그니처 메뉴인 피자가 무료로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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