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 인피니트 엘이 베테랑 정하영 촬영감독에게서 KBS 카메라를 넘겨받았다.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들의 동물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그려 시청자들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광경, 스타들의 좌충우돌 다큐멘터리스트 도전에 동물과 인간의 교감과 공존을 이야기해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다.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스타들의 모습과 성장은 ‘동물의 사생활’의 시청포인트.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하기만 했던 첫 항해에서 끝없는 기다림과 생명의 위대함을 배우며 다큐멘터리를 완성해가는 이들 모습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전한다.
파도로 거침없이 흔들리는 배 위에서 중심을 잡고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기란 쉽지 않은데 이번 혹등고래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 역할을 맡은 엘은 처음 겪는 위기 상황에 당황한 모습으로 첫 신고식을 치렀다. 엘은 포기하지 않고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혹등고래의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했다.
이런 엘의 노력은 결국 빛을 발한다. 14일 방송되는 ‘동물의 사생활’ 4회에서 정하영 촬영감독으로부터 KBS 카메라를 건네받는 엘 모습이 전파를 탄다. 다큐멘터리 촬영 베테랑으로 불리는 정하영 감독이 카메라를 맡긴다는 것은 실력을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공개된 사진 속 엘은 KBS 카메라를 든 채 촬영하고 있다. 정하영 촬영감독으로부터 조언 받는 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엘 모습도 보인다.
정하영 촬영감독은 “(엘이) 본인이 무엇을 촬영하는지 알더라. 강한 믿음이 있었다”며 엘에게 KBS 카메라를 맡긴 이유를 말했다. 이에 엘은 “내가 언제 KBS 카메라를 잡아보나”라며 감격해했다.
‘동물의 사생활’ 4회는 1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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