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조의 벽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넘사벽'이라 평가되는 실력파 김승훈과 최현석도 데뷔조 입성에 실패, 다시 연습생의 자리로 돌아오며 놀라움을 안겼다.

14일 밤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에서 선공개된 'YG보석함' 5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데뷔조에 입성한 트레저와 그 자리를 넘보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지난주 김연규가 '절친' 박정우를 꺾고 데뷔조에 합류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소정환, 마시호, 하윤빈, 방예담의 자리를 넘보는 도전자들의 무대가 계속됐다.

방탄소년단의 'Lie'로 댄스 무대를 준비한 소정환에 맞서는 상대는 바로 최현석이었다. 최현석은 테크닉이 돋보이는 댄스와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표정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실버카드가 선택됐고, 해당 카드는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이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은 ‘소정환’ 이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정환은 테크닉은 떨어지지만 힘이 좋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다시 연습생 대기실로 돌아온 최현석은 "오래 했는데 이것밖에 못하나싶어 아쉬웠다. 데뷔하고 싶은데 못 할까봐 걱정이 된다"며 점점 커지는 부담감과 걱정으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도전자는 김승훈. 김승훈의 등장에 데뷔조인 김준규, 방예담, 마시호 보컬 3인방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승훈은 "붙고 싶은 친구는 김준규이지만 마시호를 선택하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딘의 'D'로 감미로운 무대를 완성시켰다. 트레저 메이커 100인의 투표가 끝난 후 마시호는 골드카드를 선택했고 두 사람의 희비도 엇갈렸다. 골드카드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이 담겨 있었고, 그의 선택은 마시호였다. 반대로 트레저 메이커 100인의 선택이 담긴 실버카드의 승자는 김승훈이었다. 마시호 스스로도 "실버카드를 뽑았으면 위험할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진정 시켰고, 김승훈은 무대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세 번째 도전자는 요시노리로, 하윤빈과 함께 빈지노의 'Aqua Man'으로 무대를 꾸몄지만 승리는 하윤빈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호명된 도전자는 왕군호였다. 왕군호는 주저없이 방예담을 지목했고, 두 사람은 저스틴 비버의 'Love Yourself'의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 후 방예담은 대표 프로듀서의 선택이 담긴 골드카드를 선택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저렇게 노래하면 어떤 가수가 와도 못 꺾는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도 똑같은 선택을 내렸을거라고 생각한다"며 방예담을 선택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연습생들이 아쉬움을 달래는 가운데 MC 장성규는 "도전자에게 지목받지 못한 트레저 하루토와 김준규 두 명에게 도전할 추가 도전자를 지목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놀이공원에서 미션을 펼치는 가운데 트레저 7인에게 '2명씩 3개의 유닛을 결성하라'는 긴급 과제가 내려지고, 팀 결성을 하지 못한 1명은 다시 연습생이 된다. 뒤이어 공개된 다음 경연 미션은 바로 2:2 유닛 자리 바꾸기. 또 다시 도전자를 가리기 위한 영상 평가가 시작된 가운데 특별 평가단으로 위너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V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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