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운명적 서사가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8%,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형석(박훈)과의 결투 중 호스텔 계단에서 추락한 진우(현빈). 희주(박신혜)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는 와중에도 “좀 전에 비 왔어요?”, “희주 씨가 기타 친 거 아니죠?”라며 자신에게 닥친 일을 믿을 수 없어 했다. 정훈(민진웅)에게 스마트 렌즈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는 사실, 즉 자신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된 진우의 머릿속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만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혼 소송 중인 부인 고유라(한보름)가 병원을 찾아왔다는 소식에 진저리를 치며 병실을 벗어나려던 진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들으며 자리에서 경직됐다. 또 눈앞엔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닫혀있던 병실 문이 열리자 희주의 등 뒤로 형석이 서 있었다. 60초의 대기시간을 기다리던 진우는 병실 잘못 찾은 환자가 문을 열며 별 수 없이 형석과 결투가 재개됐다.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이 병실을 나선 진우는 도망쳤고 빗속을 달렸다.

진우는 검을 빼든 형석을 보며 그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그러나 이 순간, 희주가 등장했다. 희주는 가 형석 앞을 가로막자, 다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진우는 의료진을 부르러 가려는 희주를 붙잡고 품에 안았다.

이어 “제발 1분만 그대로 있어요. 또 어디로 가지말고”라며 “내가 이상하죠? 이해가 안 되죠? 내가 미친 거 같아요? 나는 내가 미친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몸소 기묘한 게임을 체험한 진우가 본능적으로 정세주(EXO 찬열)의 행방을 되짚기 시작해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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