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개봉한 ‘트루먼 쇼’가 현재 사회를 그대로 예측했다. 

사진='트루먼 쇼' 스틸컷

12월 13일 재개봉한 ‘트루먼 쇼’가 오늘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초안을 그려냈다는 점에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루먼 쇼’는 지상 최대 리얼 버라이어티 쇼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짐 캐리)이 지난 30년간 믿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설정은 개봉 20년이 지나 여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양산하는 미디어의 현실을 예언하는 듯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개인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24시간 언제나 생중계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어 ‘트루먼 쇼’의 현실화가 멀지 않았음을 실감케 한다.

사진='마이너리티 리포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틸컷

‘트루먼 쇼’와 함께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현재 사회를 예측했다. 2054년을 배경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는데 최근 상용화된 자동차 오토 크루즈 기능과 닮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오토 크루즈는 운전자가 희망하는 속도로 고정하면 자동으로 주행하는 기능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1960년대 개봉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미래 모습을 정확히 담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화상 통화가 가능한 휴대용 PC는 현대의 태블릿PC와 비슷한 형태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60년을 뛰어넘는 영화의 예측이 놀라울 따름이다.

미래 모습을 정확히 예견한 영화들과 함께 ‘트루먼 쇼’는 12월 13일 재개봉해 관객의 인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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