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스유니버스 왕관이 필리핀의 카트리오나 그레이에게로 돌아갔다.

17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24세의 카트리오나 그레이가 1위를 차지했다.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2016년 미스 월드 필리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서 TV프로그램 MC, 가수, 모델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본선 무대에 진출한 참가자는 총 93명이다.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필리핀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호주 태생이며 아버지는 스코틀랜드에서 이민한 호주인, 어머니는 필리핀인으로 전해졌다.

이날 카트리오나 그레이의 1위로 필리핀은 역대 미스 유니버스 대회 우승자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에는 사상 첫 트렌스젠더 여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스페인 출신의 안젤라 폰세는 TOP20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출전은 미래가 보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도 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여러분을 위한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나선 백지현은 TOP2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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