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을 하며 취업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이들은 직장에 다니고 있음에도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취업 앱을 다시 찾고 있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725명을 대상으로 ‘취업 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88%가 ‘직장에 다니며 취업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꼽은 취업 앱 다시 설치하고 싶은 순간 1위는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 안 맞을 때(39.1%)였다.

다음으로 ‘친구, 지인들보다 연봉이 적을 때(30.8%)’ ‘일이 재미 없고 지루해질 때(30.4%)’ ‘일이 너무 많을 때(22.3%)’ ‘출퇴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할 때(17.4%)’ ‘수직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근무 분위기에 지칠 때(17.0%)’ 등도 취업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싶은 이유로 꼽혔다.

특히 취업·이직 후에도 직장인 다수가 취업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취업·이직 후 취업 앱을 재설치한 경험이 있나요?’라고 묻자 65.7%가 재설치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 앱을 항상 사용한다’는 답변은 17.1%를 기록한 반면 ‘취업·이직 후 이용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17.2%로 적었다. 잡코리아는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흐릿해지며 직장인들의 이직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맞춰 꾸준히 취업 앱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커리어 관리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직 시 꼭 필요한 정보로 ‘연봉’을 꼽았다. ‘이직 시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묻자 ‘연봉 정보’가 64.3%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직무 및 업무 정보’(36.7%)와 ‘워라밸(야근, 업무량 등) 정보’(33.8%) 등도 이직 시 꼭 필요한 정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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