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이세영, 김상경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사진=tvN '왕이 된 남자' 포스터

2019년 1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임금 이헌(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18일 ‘왕이 된 남자’ 측이 여진구와 유소운 역의 이세영, 이규 역의 김상경의 모습이 담긴 4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진구는 광대 하선 포스터 속에서 용포를 뒤로 하고 붉은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춤판을 벌인 기세다. “잘하면 살 판, 못하면 죽을 판! 제일 큰 판으로 갑시다!”라는 도발적인 카피가 심박수를 끌어올린다. 얼음장 같이 차가운 편전 안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을 익살꾼 면모가 한껏 드러난다.

사진=tvN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위태로운 왕 이헌으로 180도 변신한 여진구의 또 다른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나를 지킬 방도를 찾게. 내가 진짜 미쳐 버리기 전에…”라는 카피에 목숨을 위협받는 왕 이헌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긴장감이 고조된다. 특히 용상에 앉아 있는 왕 이헌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매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노려보며 금방이라도 광기를 터뜨릴 듯 위태로워 등골을 서늘케 한다.

이세영이 연기하는 중전 유소운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애처롭게 누군가를 바라보는 청초한 자태와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한 눈물을 꾹꾹 참아내는 유소운의 모습에서 겉은 여리지만 속내는 깊은 단단한 심성이 생생하게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김상경은 도승지 이규 역을 연기해 포스터에서 “진짜 왕이 되어 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꿔 보시겠소?”라는 판을 뒤엎는 제안을 해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9년 1월 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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