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하반기에 가장 사랑받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름 올렸다.

사진=SBS 제공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하반기 평균 프로그램별 2049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SBS ‘미운 우리 새끼’가 8.16%(이하 수도권 개인시청률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MBC ’나 혼자 산다’ 7.26%, 3위 tvN ‘신서유기’ 시즌 5, 6은 5.85%, 4위 SBS ‘집사부일체’ 5.15%, 5위 MBC ‘전지적참견시점’ 4.76% 순이다.

예능 TOP 20를 보면 SBS는 1위인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런닝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백종원의 골목식당’ ‘불타는 청춘’ ‘백년손님’까지 총 8개를 순위에 올렸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해도 SBS가 예능 강세라는 방증이다.

MBC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출발 비디오 여행’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진짜사나이 300’ 총 6개, tvN은 ‘신서유기’ 시즌 5, 6와 ‘꽃보다 할배 리턴즈’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총 3개 프로그램이 순위에 포함됐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공

한편 TOP 20에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포함시킨 SBS 예능을 보면 몇 가지 주요 키워드가 엿보인다. 첫 번째로 ‘미친 섭외력’이다. SBS는 올해 ‘집사부일체’가 일요일 오후 6시대 예능 최강자로 우뚝 선 쾌거를 이뤘다. 박항서 감독, 김병만을 비롯해 손예진까지 워너비 셀럽을 사부로 초대해 일요 버라이어티 시간대를 장악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김희애, 이민정, 신혜선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스페셜 MC로 출연했고 배정남, 임원희, 홍진영 자매의 합류로 ‘집사부일체’ ‘런닝맨’과 함께 ‘넘사벽’ 일요 예능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 번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기적이다. SBS는 하반기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이동시켰다. ‘수요 예능 1위’라는 값진 성과도 이뤘다. 올해 1월 4.8%로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지난 12월 5일 ‘포방터시장’ 편에서는 9.7%까지 치솟았다. 2049 역시 5.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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