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12월22일은 동지이다. 이날은 팥죽을 먹으며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동지를 기념해 남산골한옥마을과 한국미속촌이 동지 행사를 마련했다. 팥죽 만들기부터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한국민속촌, '동지야(夜)'

한국민속촌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동지를 맞아 세시풍속 체험행사 ‘동지야(夜)’를 22일과 23일에 선보인다. 민속마을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동지팥죽 나누기’는 이번 행사의 메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옛 선조들은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서 새해 안녕을 기원했다. 한국민속촌에서도 가마솥에서 직접 끓여낸 팥죽을 무료로 나누면서 전통풍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을 찹쌀가루로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장에서는  새알심을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지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가오는 새해의 행운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부적을 만들어 지니고 다녔던 풍습을 상기시키는 ‘행운의 부적 찍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한자로 ‘뱀 사(蛇)’자를 거꾸로 쓴 부적을 벽에 붙여 잡귀를 몰아낸다고 믿었던 민간신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동지책력 나누기’ 체험의 일환으로 한국민속촌에서 제작한 2019년 달력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나눠준다. 내년 1년 농사가 잘 되길 기원하면서 달력을 나눠 가졌던 풍습을 재현한다.

사진=남산골한옥마을 제공

#남산골한옥마을, '동지첨지'

남산골한옥마을도 동지를 맞아 세시절기 행사인 ‘동지첨지’를 마련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동지첨지’는 12월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볼거리로는 동지고사와 동지공연인 ‘처용무’가 제공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팥죽먹기 체험을 진행한다. 새알심을 직접 만들어 팥죽을 먹을 수 있다. 12시 30분부터 소진시까지 제공되며 300인분 한정이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나만의 매화 그리기 체험인 ‘구구소란도 전시’를 진행한다. 또한 새해의 복을 비는 부적찍기와 소원쓰기도 함께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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