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에 대한 후속보도가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지난 10월 방송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후속 보도를 전했다.

사진=MBC 'PD 수첩'

‘PD 수첩’은 지난 10월 9일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김삼환 목사와 그를 둘러싼 800억 비자금 의혹을 보도했다. 김삼환 목사는 세월호 사태를 두고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거예요”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투명하지 않은 회계관리, 그리고 ‘PD 수첩’의 추적을 통해 최소 1600억에 달하는 명성교회 부동산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또 이런 막대한 부를 아들에게 세습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 당일 명성교회 측은 교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시청금지를 당부했다. 또 다음날 방송을 통해 김하나 목사는 ‘PD 수첩’이 “아주 시나리오를 잡고 그렇게 편집하고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4일 김삼환,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인정했던 교단총회가 판결을 뒤집고 재심을 결정했다. 교단 측은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명성교회 측은 교단의 재심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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