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배우상이 공개됐다,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18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7.4cm, 연소득 5319만원, 자산 2억 4999만원,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cm, 연소득 4194만원, 자산 1억 6948만원,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의 연령차에 대해 남성은 ‘3~4세 연하’(30.7%)를 여성은 ‘3~4세 연상’(25.4%)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남녀 모두 ‘상관없다’(각 23.7%, 23.1%)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여성은 전년 대비 연상을 선호하는 비율은 줄고 ‘전혀 상관없다’와 ‘동갑’을 선호하는 응답은 늘어났다.

미혼남녀에게 인기 있는 직업은 올해도 ‘공무원·공사’(각 13.6%, 12.7%)였다. 이상적인 남편 직업으로는 15년째, 아내 직업으로는 5년째 1위를 기록했다. 또 남성과 여성 모두 연령이 높고 고학력일수록 배우자에게 희망하는 평균 연소득도 높게 나타났다. 이상적인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5319만원 아내는 41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상적인 배우자의 평균 자산규모는 남편 2억 4999만원, 아내 1억 6948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연소득이 가장 낮은 구간(2000만원 미만)에서, 여성은 연소득이 가장 높은 구간(5000만원 이상)에서 가장 높은 자산규모를 기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혼남녀가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배우자 선택 기준 1위는 ‘성격’(34.8%)이었다. 이어 ‘외모’(11.7%), ‘경제력’(11.6%)이 중요 요소로 꼽혔다. ‘가정환경’(8.9%)은 전년 6위에서 4위로 상승해 가정환경을 중시하는 미혼남녀의 인식변화가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성격’(34.9%)에 이어 ‘외모’(16.6%)와 ‘가치관’(8.2%)을 중요하게 여겼고, 여성은 ‘성격’(34.7%) 외 ‘경제력’(16%), ‘가정환경’(10.4%)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도 조사해봤다. 결혼 계획 평균 연령은 남 34.9세, 여 33.7세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2017년 남 32.9세, 여 30.2세)보다 각각 2세, 3.5세 높다. 더불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32.1%)이 여성(23.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결혼 후 행복에 대한 기대감도 남성(37.4%)이 여성(28.6%)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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