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다채로운 콘셉트를 자랑하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속속 들어서면서 밤에 더욱 ‘핫’한 곳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밤에는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조명, 네온사인 등을 활용해 인증심리를 제대로 자극한다.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핫플레이스 3곳을 소개한다.

 

01. 새옷으로 단장한 100마리 세라펭귄…닥터자르트 ‘PLAY CERA’展

사진=닥터자르트 제공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연말을 맞아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에서 ‘플레이 세라’ 전시의 홀리데이 리뉴얼을 진행했다. 건물 입구에 조성된 ‘세라 펭귄 가든’에서는 방울방울 수놓은 조명들과 금장을 두른 100마리의 세라 펭귄이 귀여운 자태를 뽐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낭만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이 마련돼 SNS상에 수많은 인증샷을 양산하고 있다.

건물 내 1층에서는 ‘세라 펭귄 아트쇼’가 펼쳐져 펭귄들의 보습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또한 겨울철 보습 팁, 내게 맞는 세라마이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라이프 레시피’ 체험도 가능하다. 3층 ‘셀프 패키징 룸’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구매한 닥터자르트 제품을 비치된 포장지, 비닐, 천 등을 활용해 직접 선물 포장할 수 있다. 프로젝트 기간 포장한 선물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02. 도심 속 아늑한 대나무숲...메종 키츠네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메종 키츠네 제공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 키츠네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입구부터 대저택에 들어가는 듯한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한다. 매장으로 이어지는 대나무 숲은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포토존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어두운 밤에 켜지는 알전구 조명은 대나무숲과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공원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은 패션 브랜드 매장과 카페를 혼합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은 카페 키츠네 및 굿즈, 남·여성 컬렉션 라인, 3층은 유니섹스·익스클루시브 캡슐 라인, 4층은 파리지엥 라인으로 이뤄졌다. 함께 운영되는 카페 키츠네는 파리,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해 방문객들에게 패션 외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03. 공항 연상케 하는 자태...스트레치 엔젤스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스트레치 엔젤스 제공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트레치 엔젤스는 공항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외관에는 공항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점선과 실선, 방향을 알리는 화살표가 밤이 되면 네온 빛으로 반짝이면서 야간비행 시 공중에서 활주로를 내려다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매장 입구도 공항 문을 통과하는 것처럼 꾸며 ‘공항, 비행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방문객들을 또 다른 세상으로 안내한다.

1~2층으로 이뤄진 이곳은 여행, 운동 등을 테마로, 공항, 비행기, 비치, 사막, 마켓, 수영장, 필라테스, 펀치 스폿 등 즐거운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 방문객들이 매장 곳곳에서 다양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매장보다는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를 선호하는 디지털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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