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됐지만 교통난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19일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대책도 함께 내놨지만, 초기 입주민들은 상당 기간 교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특히 국토부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GTX-C노선의 착공은 2021년, 개통은 2026년 가능할 전망이다.

GTX-B노선(송도∼서울역∼마석 80㎞)은 아직 예비타당성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 말까지 국토부가 B노선 예비탕당성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빨라도 2022년 착공, 2027년 개통이 예상된다.

특히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 4곳 중 남양주 왕숙지구는 GTX-B노선, 과천지구는 GTX-C노선에 위치해 교통난이 대두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소규모 택지는 2020년부터, 대·중규모 택지는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주택이 공급된다고 소개했다.

왕숙지구 2021년 입주 경우 GTX-B노선 개통을 6년이 기다려야 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는 2021년에 모두 완료되는 것이 아니고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며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교통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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