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감독이 하정우, 이선균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더 테러 라이브’ 이후 5년 만에 김병우 감독이 리얼타임 전투액션 ‘PMC: 더 벙커’로 돌아왔다. 20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가 김병우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병우 감독은 북한 닥터 윤지의 역을 두고 캐스팅을 고심했다. 캡틴 에이헵(하정우)과 함께 지하 벙커 탈출을 시도하는 핵심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김병우 감독의 선택은 이선균이었다.

김병우 감독은 “윤지의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이선균 배우가 적격이었다. 흔쾌히 출연 결심해줘서 감사했다”면서 “영화를 찍으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많은 아이디어를 내줬다.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하면서 대사도 수정했다”면서 이선균의 능력에 놀랐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어떨까?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가 이선균 못지 않게 감사한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병우 감독은 “촬영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생각한대로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하정우 배우가 ‘답사 한 번 더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찍자’라고 말했다. 촬영 일정도 빠듯해서 고생했을 텐데 좋은 장면을 찍기 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됐다”고 밝혔다.

‘PMC: 더 벙커’는 지하 30m 벙커 안에서 글로벌민간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팀 캡틴 에이헵이 북한 닥터 윤지의(이선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26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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