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이 무료 이벤트를 종료했다.

20일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 카풀이 무료 이벤트를 열었다가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파업이 시작되는 20일 0시부터 ‘카카오T 카풀’ 무료 이용 행사를 실시했다. 12월 31일 자정까지 1인 1회 한정 최대 3만원까지 카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

이날 오후 1시쯤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택시 총파업을 이용해 카풀 마케팅을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카풀 크루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해 진행한 이벤트”라며 “시기가 적절치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이벤트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