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와 함께 해돋이 명소와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소의 아름다운 일출을 보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고 가족, 친구, 연인 등 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이에 전국에서 이름난 해돋이 축제 5 곳을 소개한다.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축제

당진 왜목마을의 해돋이 축제는 매 연말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2019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는 12월31일 시작해 새해가 넘어가는 1월1일에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이루어진다. 개막식은 12월31일 오후 6시다. 개막식 전에 오후 4시부터 해넘이 이벤트가 시작되는데 문화 네트워크 공연부터 해넘이 소원날리기, 식전 공연 등이 준비됐다. 이후 개막식이 끝나며 점등식, 달짚태우기, 초대가수 무대 등을 즐길 수 있다.

본격적으로 2019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되면 해넘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8시에는 떡국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체험부스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제주 성산 일출 축제

성산 일출봉의 일출은 고려시대 팔만 대장경에도 새겨져 있을 만큼 풍경이 장엄하다. 이번 성산 일출 축제는 30일부터 2019년 1월1일까지 이어진다. 30일에는 성산 오조 지질트레일 탐방 트래킹부터 시작해 소원지를 달고 새해 복주머니를 만드는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후 31일에는 성산읍 14개의 마을 거리행렬을 하는 일출희망 퍼레이드,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을 준비했다. 벤과 사우스카니발 등이 출연한다. 이후 카운트다운과 함께 달집 점화를 하고 성산일출봉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새해가 되면 불꽃놀이와 함께 신나는 강강술래, 디제잉 파티, 일출 시네마 등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1500명 한정으로 선착순 일출봉 등반권을 배포해 새해 첫 날에 일출봉을 오를 수 있다. 이후 떡국 나눔도 진행한다.

#여수 향일암 일출제

‘해를 향해 있다’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여수는 전국 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향일암이 있는 여수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열리는 향일암 일출제는 12월31일 저녁에 펼쳐지는 소원성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섹소폰 공연, 관광객 즉석 장기자랑, 낭만 버스킹 공연, 소원 촛불 밝히기, 산사의 색소폰, 제야의 종 타종이 있다. 또한 신년 축하를 위한 불꽃쇼 등 새해맞이를 준비했다.

#정동진 해맞이 축제 ‘모래시계회전식’ 2019

정동진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정동진에 있는 모래시계는 지름 8.06m와 무게 40톤, 모래 무게는 8톤에 이르는 대형 모래시계다. 이 모래시계의 둥근 모양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며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이에 정동진 해맞이 축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청 가수 공연과 대동놀이 어울림 한마당, 난타, 관광객 노래자랑과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 간절곶 해맞이 축제

울산의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울산은 일찍부터 해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희망 정원, 빛 조형물 등을 설치해 12월15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희망 정원에는 희망 나무, 희망의 문, 희망터널 등을 조형했고 기해년 ‘황금돼지’를 형상화한 빛 오르골도 설치했다. 

12월31일 축제 당일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상영한다. 또한 ‘굿바이 2018’ 초청가수 무대가 준비됐으며 1월1일 오전 6시 40분부터는 해맞이 사전 공연을 한다. 일출을 본 후에는 만명 분의 희망의 떡국 먹기가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신년운세,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