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검찰 기소 내용을 부인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서울남부지검의 기소 내용인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주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업비트는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 허수주문,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보유하지 않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와 임직원이 이익 취한 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급격한 거래량 증가로 장애가 발생해 오류를 보정하고자 회사 보유 자산으로 거래를 한 바는 있지만 이득을 취하기 위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해 9~11월 가짜 계정을 만들어 4조2670억대 가장매매와 254조5383억원 상당의 허수주문을 넣고 비트코인 1만1550개를 매도해 대금 149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업비트에 ID ‘8’이라는 회원 계정을 개설한 뒤 1221억원 상당의 가상화폐와 원화를 허위 입고하고 거래에 참여해 시세를 높인 회원 기망행위로 보고 있다.
업비트는 “이번 사안은 업비드 서비스 준비 및 오픈 초기였던 2017년 9월 24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있었던 일부 거래에 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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