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모임들 계획으로 분주한 가운데 최근들어 연말 모임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가까운 사람들과 원하는 장소에서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내는 ‘홈파티’가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특정 공간을 대여해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으며 분위기 있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부터 파티용 데코들로 집을 장식한 뒤 지인·친구·연인과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소소한 홈파티를 마련하는 이들까지 다양하다. 이때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이 주류다. 연말 분위를 한껏 돋울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젊은 층 사이에 인기 많은 저도주 제품 'W 아이스'가 기존 450ml 사이즈의 인기에 힘입어 330ml 소용량 사이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W 아이스’는 윈저의 정통성과 부드러움은 유지하되, 도수와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이다. 국내 판매 1위 위스키 ‘윈저’의 탄생지이자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원액이 들어 있다. 여기에 솔잎과 대추 추출물, 말린 무화과 향을 첨가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과 향의 조화를 찾아냈다. 부드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을 채택했다.

프랑스 프리미엄 시드르(Cidre·사과주) 브랜드 쎄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아트 아티스트 듀오 크랙&칼과 컬래버레이션 한 ‘쎄시X크랙앤칼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에 한정 판매한다.

쎄시는 매년 장 줄리앙, 티파티 쿠퍼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한정판은 크랙 레드먼과 칼 마이어 2명으로 구성된 세계적으로 크랙&칼과 협업해 탄생했다. '쎄시 시드르’ ‘쎄시 시드르 로제’ ‘쎄시 시드르 쁘와레’ 3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디자인은 연말에 함께 모여 축하하며 즐기는 분위기를 특유의 다채로운 색감과 재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사진=맥캘란 제공

프리미엄 싱글몰트 브랜드 맥캘란의 ‘클래식 컷 2018’은 싱글몰트 본연의 강렬한 풍미를 추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도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위스키 마스터가 엄선한 스페인 헤레즈 지방의 올로로소 셰리를 숙성시킨 오크통 원액으로 만들어진 싱글몰트로, 기억에 남을 송년모임을 만들어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도수가 높은 만큼 지인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풍미를 음미하기에도 좋다.

젊은 감각의 싱글몰트를 원한다면 ‘글렌로티스 솔레오 컬렉션’이 좋다. 둥글고 통통한 모양의 보틀에 노란색과 붉은색 등 밝고 강렬한 색의 라벨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셰리의 향과 과일 향이 풍부해 싱글몰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지난 10월 국내에 론칭한 ‘아벨라워’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희소가치가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입소문이 난 만큼 주목할 만하다.

크랜베리 주스 등과 섞어 보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보드카도 있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최근 ‘앱솔루트 러브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한국어를 비롯해 전 세계 16개국 언어로 사랑이라는 단어를 보틀에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민트와 핑크 등 강렬한 색상을 이용해 연말 분위기를 살리는데도 제격이다.

여럿이 즐기기에 좋은 대용량 맥주도 나타났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연말을 맞아 750㎖ 대용량 병 제품과 전용잔 ‘챌리스’를 조합한 ‘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엠즈베버리지 제공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맥주’는 파티 등에 빠질 수 없는 주류 아이템으로 인기다. ‘더 없는 행복, 에비스’라는 슬로건과 함께 추억하고 싶은 중요한 시간, 소중한 만남 등의 행복을 가치로 전달하는 에비스맥주는 1890년 탄생한 이후 물, 맥아, 홉으로만 만들어져 깊은 풍미를 갖는 프리미엄 맥주로서 128년 넘게 사랑받아왔다.

칭따오는 독일의 맥주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청도 라오샨 지방의 맑은 물, 청도 홉으로 만든 115년 역사의 맥주다. 상쾌한 청량감 뿐 아니라 깊고 풍부한 재스민 향과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한다.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의 라거, 라일락과 바나나 향의 밀맥주 위트비어, 묵직하고 깊은 풍미의 스타우트까지 3종이 인기다. 고유의 홉 향이 매력적인 칭따오 IPA는 칭따오가 에일 맥주에서도 특별한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비어케이 제공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한다면 부담이 덜한 전통주에 주목해 볼만하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맛과 패키지의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서울장수 주식회사는 최근 22년만의 생막걸리 제품 ‘인생막걸리’를 새롭게 출시했다. 쌀과 밀을 적절히 조화해,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맛과 진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수도 5도 낮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한정판 막걸리도 연말 모임을 위한 술로 좋다. 국순당은 일년에 단 한 차례 첫 수확한 햅쌀로 한정 수량만 빚은 프리미엄 생막걸리 ‘2018 햅쌀로 빚은 첫술’을 선보였다. 생막걸리 특유의 탄산감이 살아있으면서도 일반 막걸리보다 부드럽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