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의 동업자인 친구 이재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23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정세주(찬열)와 함께 실종된 마르꼬 한(이재욱)이 시체로 발견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마르꼬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마약 복용에 빚까지 지고 있었다. 차형석(박훈)에게 정세주의 게임을 들고간 것도 바로 그였다. 마르꼬는 차형석에게 “대부분 다 내가 했다. 같이 한 어린애 하나 있는데 그 어린애는 신경 쓸 거 없다. 그라나다에서 다시 이야기하자. 게임 한 번 해보면 놀랄 거다. 백억부터 시작한다. 백억이 바닥이다. 수익에 따른 지분은 따로. 제이원부터 만나려다 차대표부터 만나는 거다”고 말했다.
차형석을 만나고 나오는 길에 마르꼬는 정세주에게 전화를 걸어 그라나다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원 A에 따르면 차형석과 마르꼬는 물론이고 정세주도 이날 그라나다로 향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정세주는 혼자 바르셀로나로 갔고, 되돌아오는 길에 실종됐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뒤 마르꼬는 그라나다 근교 숲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부패가 심해 사인을 알 수조차 없었다.
유진우는 “정세주가 마지막 순간 도움을 청했지만 나는 무시했다. 그 대가로 나도 이 꼴이 난 걸까. 정세주도 죽었을까”라며 정세주 생사에 의문을 품었지만 계속 나타나는 차형석과 싸우느라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유진우는 그간의 사정을 정희주(박신혜)에게 고백했고, 희주는 경악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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