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이라면 한 번쯤 집에서 애완 동물을 키우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볼 만한 웹툰 네 개.

 

● 뽀짜툰

 

 

 

ⓒ뽀짜툰

현재 다음 웹툰에서 매주 목요일 연재 중이다. 처음 두 마리에서 시작했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고양이들을 키우다 보니 벌써 다섯 마리째 키우고 있는 작가가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생활툰이다. 고양이들을 묘사한 그림체가 귀엽고 사랑스러워 고양이들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애정어린 시선이 느낄 수 있다. 매화 마지막에 첨부된 고양이 영상은 많은 독자들을 '심쿵사'하게 했다고.

● 상상 고양이

 

 

ⓒ상상고양이

2014년 다음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작년 연재 완료한 김경 작가의 동물 웹툰. 같은 상황을 사람의 시선과 고양이의 시선으로 다르게 풀어냈다. 사람과 고양이의 입장 차이를 신선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작가의 사랑에도 퉁명스러운 고양이의 태도는 보는 사람의 미소를 자아낸다. 동물 웹툰에서 드물게 남자의 시선에서 애완 동물을 관찰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계속 읽다보면 어딘가 마음이 찡해지는 웹툰이다.

● 탐묘인간

 

 

ⓒ탐묘인간

2011년 부터 2년 동안 다음 웹툰에서 연재됐다. 오래된 웹툰이지만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을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묘사했다. 성격이 전혀 다른 고양이 둘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들이 재미를 더한다.

●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

 

 

 

ⓒ나의어린고양이와늙은개

'용이산다'를 그린 초 작가가 2011년 부터 2013년 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만화다. 어린 고양이인 순대와 늙은 개인 낭낙이를 키우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냈다. 늙고 아픈 낭낙이를 향한 작가의 걱정과 슬픔이 독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소소하고도 마음 따뜻하게 담아낸 만화다. 웹툰을 읽다 울 수도 있으니 휴지는 넉넉히 준비할 것.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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